시장조성종목 673개로 감소…176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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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는 14개 회원사와 2021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식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절차다. 

    올해 시장조성종목은 유가증권시장 332종목, 코스닥시장 341종목 등 총 673종목으로 2020년(849종목)에 비해 176종목 줄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면세대상이 축소돼 유가증권시장은 크게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등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 공급을 집중하고자 하는 거래소와 업계의 노력으로 전년대비 감소 폭은 최소화됐다. 

    시장조성자는 계약기간인 오는 4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시장조성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 

    시장조성자(Market Maker)는 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한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 및 매수 호가를 제출할 의무가 생긴다. 시장조성종목은 유동성 평가(호가스프레드 및 거래회전율) 결과 유동성 개선이 필요한 종목과 신규 상장 종목 등이다.

    거래소 측은 "시장조성자의 양방향 호가로 투자자는 원하는 시점에 낮은 거래비용으로 신속하게 거래가 가능하다"며 "시장조성자는 담당종목에 대한 적정가격의 호가를 항상 유지해 호가공백에 의한 불필요한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선진시장에서 주요 인프라로 정착돼 있는 시장조성자제도 시행으로 우리 시장구조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