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성수기 겨냥해 인기 브랜드 진로와 콜라보최근 일주일 주류 매출 전년 대비 40.7% 급증여름 성수기 맞아 늘어난 주류 수요 편의점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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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는 하이트진로 캐릭터 두꺼비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 ‘CU 두꺼비 홈술상’ 시리즈 상품들을 내놓는다고 7일 밝혔다.

    ‘CU 두꺼비 홈술상’은 진로 소주와 잘 어울리는 ‘두꺼비 냉장안주 2종’, ‘시원한 두껍컵라면’으로 구성됐다.

    ‘두꺼비 냉장안주’는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껍데기(두껍), 곱창과 껍데기(곱껍)를 각각 넣고 매콤한 양념에 직화로 구워 풍부한 불향을 입힌 상품이다. 전문점처럼 돼지 껍데기와 잘 어울리는 콩가루도 동봉해 상품 완성도를 높였다.

    ‘시원한 두껍컵라면’은 소주와 잘 어울리는 국물용 안주 또는 해장용 라면을 컨셉트로 기획된 상품이다. 콩나물 액기스를 넣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강조했으며 건더기 스프에 김치를 추가해 칼칼함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두 상품 모두 노포나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던 감성을 집에서 느낄 수 있도록 ‘두꺼비가 봐 온 술상’이라는 컨셉트로 기획됐다. 4월 한 달간 2+1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CU가 이처럼 주류 업체와 협력한 단독 상품들을 내놓는 것은 최근 홈술족이 늘면서 편의점이 이번 여름 주류 마케팅의 승부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 31일~4월 6일) 전국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나 올랐다. 지난해 4월 초(16.5%)보다 2배 큰 신장폭을 기록한 것이다.

    22시 이후 영업 금지령이 내려진 수도권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더욱 명확하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수도권 음식점의 주문 마감 시간인 21시 이후 CU의 주류 매출은 지난해 대비 66.8%나 급증했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던 두 달 전에는 가정용 소주에 대한 수요가 예측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상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업소용 소주의 재고는 충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