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가구 전문관 오픈 준비 중‥카테고리 강화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에 체험 공간‥온라인몰도 신장세인테리어 시장 성장…협업으로 집객 효과 톡톡
  • ▲ 가전양판점과 가구·인테리어 기업 간 협업이 한창이다. 일명 ‘가전테리어(가전+인테리어)’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집객 효과를 크게 높여주기 때문이다.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찾게 할 수 있다면 가전양판점으로서도 가구 기업으로서도 상호 윈윈이 된다.ⓒ롯데하이마트
    ▲ 가전양판점과 가구·인테리어 기업 간 협업이 한창이다. 일명 ‘가전테리어(가전+인테리어)’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집객 효과를 크게 높여주기 때문이다.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찾게 할 수 있다면 가전양판점으로서도 가구 기업으로서도 상호 윈윈이 된다.ⓒ롯데하이마트
    가전양판점과 가구·인테리어 기업 간 협업이 한창이다. 일명 ‘가전테리어(가전+인테리어)’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집객 효과를 크게 높여주기 때문이다.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찾게 할 수 있다면 가전양판점으로서도 가구 기업으로서도 상호 윈윈이 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최근 매장 공간 내 가구 전문관 오픈을 준비 중이다. 전자랜드는 채용 사이트에 관련 서비스 기획·운영 담당자 모집 공고를 올려놓은 상태다. 향후 가구 전문관을 신규 오픈점이나 직영점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해당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가전제품과 더불어 가구 카테고리 사업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2017년 경남 창원에 있는 하이마트 상남점 3층을 가구 인테리어 업체 ‘한샘’과 협업해 쇼룸을 선보였다. 현재는 메가스토어 상남점으로 리뉴얼해 판매부터 체험공간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메가스토어 매장을 통해 가전과 인테리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늘리고 있다. 엘지 하우시스, 문고리닷컴 등 인테리어 소품사를 ‘메가스토어’에 입점해 한 공간에서 체험과 구매가 동시에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도 가전 판매를 강화하는 추세다.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한샘·일룸·시몬스·에이스침대·시디즈 등 인테리어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온라인몰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매출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하이마트가 올해(1월~5월 19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가구 품목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러한 협업은 가전양판점에 요청에 의한 측면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갈수록 온라인 상거래 시장이 커지고 비대면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가전양판점으로선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모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 

    여기에 코로나 이후 집을 꾸미고 고치는데 지갑을 여는 추세는 강해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41조5000억원 규모로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향후 인테리어 기업을 향한 유통기업들의 러브콜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은 최근, 컬러가전 등 디자인을 강화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제품 본연의 기능 외 공간을 꾸미는 인테리어 소품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기 위해 가전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동시에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상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