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합의 후속 조치우주탐사 분야 실질 협력성과 도출
  • ▲ 임혜숙 장관 ⓒ과기정통부
    ▲ 임혜숙 장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추가 참여를 위한 서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은 19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원칙으로서 ‘아르테미스 약정’을 수립한 것.

    해당 약정은 평화적 목적의 달‧화성‧혜성‧소행성 탐사 및 이용에 관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참여국들이 지켜야할 원칙을 담고 있다.

    2020년 10월에 미국 NASA와 7개국 기관장들이 동 약정에 서명했다. 이후 우크라이나가 추가 참여해 현재는 9개국(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룩셈부르크, UAE, 우크라이나)이 서명한 상태다.
         
    이번 서명은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서명했다. 미국 NASA의 빌 넬슨 청장이 영상축사를 전달해왔고,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오늘 동시에 공개됐다.

    우리나라는 아르테미스 약정의 10번째 참여국이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첫 번째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이 되었다. 향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및 후속 우주탐사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년 8월에 발사 예정인 한국 달궤도선(KPLO)도 NASA와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이다. NASA의 ShadowCam도 탑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달 표면 관측을 위한 과학탑재체를 개발해 미국의 민간 달착륙선에 실어 보내는 CLPS 프로그램에도 참여 중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참여를 통해 약정 참여국가들과의 우주탐사 협력도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