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펀드 조성·운용 투자운용사 공모중소벤처기업 성장·유망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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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00억 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로 기존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확대했다. 2022년부터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확장 및 규모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파급·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출시 경쟁 등도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디지털 심화 시대의 대표 미래 신산업인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나 최근 글로벌 통화 긴축 등으로 인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의 민간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기부는 올해 메타버스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성장과 수출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 자금의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기업 지원을 위해 기존 M&A 분야 투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 등을 반영해 해외진출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메타버스 펀드 500억 원(정부출자 300억 원, 민간출자 200억 원 이상) 중 정부 출자분 300억 원은 신규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디지털콘텐츠펀드 회수금으로 재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투자-회수-재투자가 선순환하는 안정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규철 과기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인해 민간 투자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메타버스 펀드의 공격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국내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 달 15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