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총 56개 강연 공개최초 온라인 개최NDC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 ▲ 김대훤 넥슨 부사장
    ▲ 김대훤 넥슨 부사장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가 9일 온라인 개막했다.

    2021년 NDC는 오는 11일까지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돼, NDC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강연을 즐길 수 있다. 강연수는 총 56개(공개세션 48개, 비공개세션 8개)로 게임과 관련한 다채로운 분야의 지식을 나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게임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한 단계 더 진보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노력과 시도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위대한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은 도구와 기술 뿐 아니라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우리가 위험과 비아냥과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결코 획기적인 일을 해낼 수 없다"며 "NDC는 게임산업의 전문가들이 기술적인 공유 뿐 아니라 혁신을 위한 미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의 정의'를 주제로,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새롭게 변화하는 디지털 놀이 형태 및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게임산업의 미래와 게임개발사들의 도전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부사장은 "코로나19로 디지털화와 가상현실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변화가 현실로 다가왔다"며 "기존 게임의 영역과 형태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즐기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신설된 '데이터분석' 분야에서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Knowledge AI랩 등 AI와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이를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실사례와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넷게임즈 '블루아카이브',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들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이슈와 해결법을 공유하는 포스트모템 강연들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게임 서버 설계, 클라우드 활용, 그래픽 고도화, 로컬라이징 노하우 등 분야별 최신 개발 지식과 경험이 공유된다.

    NDC는 2007년 넥슨의 비공개 사내행사로 시작돼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로 거듭났다.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에 누적관람객이 약 2만명에 달한다. 특히, 게임 관련 개발, 기획, 서비스 등 폭넓은 분야의 시행착오와 노하우 정보를 공유하며 게임업계 동반 성장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