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장기투자 수단을 찾는 투자자들 선호 적극·탄력적 자산운용 강점, 자금 유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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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 설정액이 지난 15일 기준 800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2017년 3월 처음 선보인 후 9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말 5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달 8000억원을 넘어섰다. 

    은퇴자산 증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자금이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펀드다. 투자자의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 때는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자산 증식을 추구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의 강점은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자산운용이다. 

    회사 측은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는 지난해 2월 주식 자산 비중이 약 75%였으나 한 달 뒤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이 급락하자 우량자산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주식 비중을 79%까지(4월 말 기준) 늘렸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 따른 탄력적 대응은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의 수익률은 16.02%로(C-Re클래스 기준) 업계 최상위권으로 분류됐다.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C-Re클래스)의 최근 1년 및 2년 수익률은 15일 기준 각 28.73%, 35.30%다. 설정일(2017년 8월 3일) 이후 수익률은 42.49%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운용된다. 티로프라이스는 전문 리서치 인력만 400명이 넘고 자산운용 규모는 1조5900억달러에 달한다. 연금시장이 성숙한 미국에서 일찍이 TDF를 운용하면서 자산배분 능력과 펀드 운용 역량을 인정받았다. 액티브한 운용을 통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적극 추구한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시기에 맞춰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환노출형), 2050(환헷지형) 등의 시리즈를 갖추고 있다. 채권혼합형까지 총 9개 펀드다. 투자자는 출생연도에 60(예상 은퇴연령)을 더한 숫자와 가까운 TDF를 선택하면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