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협상 착수·연말까지 실시협약 체결 목표15일부터 건설·운영부문 전문가 40명 합숙 평가총 12개 정차역 30여분에 주파…총사업비 4.4兆
  • ▲ GTX C 노선도.ⓒ연합뉴스
    ▲ GTX C 노선도.ⓒ연합뉴스
    경기도 덕정과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부터 40명의 철도 건설·운영부문 전문가와 함께 GTX-C노선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주축을 이룬 (가칭)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18일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외 한화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가칭)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도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처럼 건설사가 주축이 된 건설투자자(CI)이고,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신한은행이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기존 정차역 외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했다. 기본 계획에는 수원역과 금정역, 덕정역 등 10개가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중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TX-C사업은 수원역과 덕정역(총연장 74.8㎞) 구간을 최고시속 180㎞로 달리는 초고속광역전철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4조3857억원을 들여 수도권내 10개 정거장을 30분내 통과하게 된다. 신설 노선은 37.7㎞이며, 나머지 37.1㎞는 경부선과 국철(과천선, 경원선) 등 기존선 구간을 활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