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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와머니와 조이크레디트 등 일본계 대부업자들의 신규대출 중단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부업 이용자수가 급감했다. 7월 7일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평균 대출금리도 16.3%까지 선제적으로 낮아졌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2020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수는 6개월전보다 18만6000명(11.8%) 감소한 13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출잔액은 5000억원(3.4%) 줄어든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계 대부업자의 신규대출 중단, P2P연계 대부업자의 폐업,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영업축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존 대부업체 이용자 중 일부는 정책 서민금융상품 이용 또는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등록된 대부업자수는 6개월전보다 46개 증가한 8501개로 집계됐다. 금융위에 등록된 곳은 1077개로 156개 감소했지만, 지자체 등록이 202개 증가한 7424개를 기록한 영향 때문이다.
지난해말 기준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는 16.3%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6개월전보다 0.7%p 하락했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 기준 연체율은 8.3%로 지난해 상반기말 기준보다 0.3%p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부업권의 저신용자 신용공급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법 채권추심 등 대부이용자 권익침해 행위에 대한 지도 및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