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단독] 쿠팡, '쿠팡이츠 마트'로 퀵커머스 진출… 'B마트'와 대결

강남 일대에서 ‘퀵커머스’ 시범 서비스 시작… 진출 시동캠프 배송은 쿠팡이츠 직원이, 라스트마일은 쿠팡 플렉스가 맡아이달 일본에서 먼저 배달 서비스 진출…국내 'B마트'와 경쟁

입력 2021-06-28 11:01 | 수정 2021-06-28 11:41
쿠팡이 '쿠팡이츠 마트(가제)'란 이름의 퀵커머스(Q-commerce)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의 즉시 배송 서비스 ‘B마트’처럼 식료품과 생필품을 바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강남 일대에서 테스트를 마치고 하반기 중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 앱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은 하반기 퀵커머스 서비스 ‘쿠팡이츠 마트’를 선보인다. 

퀵커머스는 지역별 거점(다크스토어)을 만들어 30분 이내에 배달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하면 직원이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픽업해 포장, 배달원을 통해 전달하는 형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B마트’가 있다.

쿠팡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다만 쿠팡 캠프(다크스토어)로부터의 배송은 쿠팡이츠 직원이 맡고, 라스트마일(last mile·소비자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은 일반인 배송인 쿠팡플렉스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쿠팡이츠 직원이 캠프로부터 물건을 배송하면 아파트 단지에서부터 문 앞 까지는 일반인 배송인 쿠팡 플렉스가 배달을 맡는다.

쿠팡이츠는 현재 오토바이 배달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기간은 6월 23일부터 27일까지며 배송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물량은 인당 30개 내외로 알려졌다. 선착순 20명에 만 원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쿠팡은 한국보다 일본에서 먼저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1일 일본에서 ‘쿠팡’ 앱을 출시하고 도쿄 시나가와구 나카노부 지역에서 첫 서비스에 들어갔다. 배달하는 제품은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 국내와 유사하다. 국내 로켓배송과 달리 근거리 배달 위주다.

쿠팡이츠서비스의 사업목적도 쿠팡의 국내 퀵커머스 시장 진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쿠팡은 지난 4월 고객·상점주·배달 파트너 지원 및 배달 파트너 운영을 위한 서비스 팀을 관리하는 ‘쿠팡이츠서비스’를 설립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사업목적에 대해 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업을 비롯해 △소화물 운송업 △운송대행 및 알선업 △보관 및 알선업 등을 신고했다. 또 쿠팡이츠는 최근 신규 프로그램 기획과 관련된 인력을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쿠팡은 지난달 말 퀵 커머스(Quick Commerce)·퀵 딜리버리(Quick Delivery)·큐커머스(Qcommerce)·큐딜리버리(Qdelivery) 등 즉시 배송 서비스와 관련된 상표권을 대거 출원했다.

최근에는 쿠팡이츠마트(Coupangeats Mart)·이츠친구(Eatsfriends)·쿠팡카트(Coupang Cart) 등을 추가했다. 이 상표권들은 △소화물 배달업 △상품의 신속배달 퀵서비스 준비업 △상품보관업 △당일배송업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와 라이더(쿠팡이츠)가 다 갖춰진 상황에서 퀵커머스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쿠팡의 합류로 라스트마일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명 기자 summer@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