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공동 TF 구성… 지역경제 활성화 통한 사회적 가치 증대지역 내 빈 매장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팀에 제공… 시그니처 거리 조성
  • ▲ (좌측 세 번째부터) 유진섭 정읍시장과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 등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C
    ▲ (좌측 세 번째부터) 유진섭 정읍시장과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 등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C
    SKC의 동박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정읍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정읍시만의 매력을 드러낼 관광상품을 만들고 정읍시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일 SKC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정읍시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 사회 상생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사회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읍시와 공동 TF를 구성하고 활성화 노력을 지속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SK넥실리스의 국내 생산거점이 있는 정읍 지역은 경관이 뛰어나고 KTX 등 교통이 편리하지만, 즐길 거리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SK넥실리스와 정읍시는 정읍만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읍만의 시그니처 거리를 조성한다. 우선 지역 내 비어있는 매장을 리모델링해 검증받은 청년 창업팀을 초청, 팝업 스토어 방식으로 운영한다. 정읍만의 특색있는 명물을 개발해 정읍에서만 볼 수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도 시그니처 거리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소상공인을 선발해 역량 강화 교육, 전문가 1대 1 코칭, 컨설팅 지원 등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공간 리모델링도 지원한다.

    푸드트럭 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전국의 맛집 트럭을 초청하고 지역 맛집 부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내장산이 있는 정읍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트래킹 코스를 개발하고 걷기대회도 개최한다. 단풍철이 아닌 평상시에도 관광객이 찾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정읍을 찾은 방문객들이 숙박하는 '투어 하우스'도 구축한다. 공실이 많거나 오래된 모텔을 장기임대한 뒤 리모델링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국내 생산거점인 정읍시는 지금의 SK넥실리스가 있기까지 원동력이 된 지역"이라며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상생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가치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