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해로움 제로, 탄소배출 순증가 제로"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등 친환경 시장 조준추후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제품 전 영역으로 확대고객사 제품에도 보증 마크 적용… 친환경 생태계 구축 박차
  • ▲ LG화학 제품 포장재에 적용된 예시. ⓒLG화학
    ▲ LG화학 제품 포장재에 적용된 예시. ⓒLG화학
    LG화학이 친환경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 'LETZero(렛제로)'를 선보이고 재활용, 바이오, 썩는 플라스틱 등 친환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ETZero는 'Let'과 'Zero'의 합성어로, '환경에 해로움을 제로로, 탄소배출 순증가를 제조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번 LETZero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구매를 지향하는 그린슈머(Greensumer) 확산 등으로 대폭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CEO 기자간담회에서도 2050년까지 바이오 소재,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등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 비즈니스에 3조원을 투자,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LETZero 브랜드를 재활용, 바이오, 썩는 플라스틱 제품에 우선 적용한 뒤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제품 전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브랜드가 적용되는 제품은 이달 말 출시되는 ISCC plus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Bio-balanced SAP(Super Absorbent Polymer, 고흡수성 수지)'다. 친환경 바이오 제품 관련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한 제품으로,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버려지는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제품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서 만든 바이오 제품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을 활용해 만든 100% 생분해 가능한 제품 등에도 LETZero 브랜드가 우선 적용된다.

    또한 LETZero 로고를 LG화학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고객사 제품에도 협의를 통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령 LG화학의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만든 화장품 용기에 LETZero 보증 마크를 달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ETZero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 생태계의 유해함을 해결해 인류와 자연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브랜드"라며 "향후 생활 속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