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상결과 백토서팁 병용투여군 84% 생존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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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는 췌장암 치료를 위한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 병용요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메드팩토가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전임상결과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백토서팁과 기존 췌장암 치료요법인 5FU/LV/오니바이드를 50일간 병용투여한 결과, 암 세포의 전이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 미투약군과 기존요법은 생존율이 23%, 53%를 기록, 백토서팁 병용투여군에서는 84%의 생존율을 보이는 등 높은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
메드팩토는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임상시험에 대한 보조금 지원,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신속심사(패스트트랙) 과정을 밟을 수 있고, 판매 승인 시 7년간 독점 판매가 가능해진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췌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2조 2000억원(19억 달러)규모로, 환자수에 비해 시장은 큰 상황이다. 현재 메드팩토는 병용요법에 대해 연구자 임상 1b·2a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과 암 치료제의 병용요법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것은 위암에 이어 두번째로, 이는 백토서팁이 다양한 암종에 확대 적용될 수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