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8.3% 증가한 8조5476억원상사, 영업익 900억… 전년대비 59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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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2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5%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2분기 매출은 18.3% 증가한 8조5476억원, 순이익은 51.2% 증가한 3338억원을 각각 나타냈다.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6조3872억원, 영업이익은 88.9% 증가한 7277억원, 순이익은 115.1% 증가한 1조2205억원을 각각 나타냈다.2분기 실적 호조는 상사·패션 등 사업 부문별 경영체질 개선과 바이오 이익 기여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2분기 매출은 글로벌 경기호조에 따라 원자재 시황 상승, 국내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상사 트레이딩 영업 호조와 패션 영업이익률 개선, 바이오 공장 가동률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592.3% 증가한 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도 4조2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다.건설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조6590억원,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113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대형 건설 현장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라 상반기에만 7조 5000억원(연간 전망 10조7000억원의 70%)의 수주를 기록했다.패션과 리조트 부문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00.0% 증가한 430억원, 리조트 부문 영업이익은 300.0% 증가한 24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국내 소비심리 회복과 수입 및 온라인 상품 판매호조, 레저업계 수요 회복, 골프 사업 호조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삼성물산은 올 하반기에도 사업 경쟁력·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경영환경에 적합한 전략을 실행해 연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