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82억… 전년比 흑자전환매출도 창사 최초 분기 매출 1천억 돌파"고부가 고객 다변화 전략 지속… 사업 확대"
  • ▲ 김천공장 POM 설비. ⓒ코오롱플라스틱
    ▲ 김천공장 POM 설비.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일 코오롱에 따르면 전날 코오롱플라스틱은 매출 1조1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에 비해 매출(953억원)은 4.9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68억원)은 21.1%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533억원)의 경우 87.6%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33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올해 신규 설립된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이 2분기에 타결돼 임직원 및 협력업체의 임금 인상 소급 지급 등의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음에도 전년대비 흑자전환은 물론, 최대 실적까지 기록했다.

    2분기 성장이 1분기에 이어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원료 가격 및 해상 운임이 크게 증가하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됐으나, 업황 호조에 따른 가격 인상과 컴파운드 사업 부문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원가 절감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다.

    코오롱플라스틱 측은 "앞으로도 수요 강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고부가 고객 다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고급 가전, 의료기기 등으로의 사업 확대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955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1317억원)은 4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192억원)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