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에 합리적인 리더십 갖춰제2의 LH 사태 불식·행복도시 건설 적임자로 기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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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차관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으로 발탁된 박무익(56)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행복청 차장을 지낸 바 있어 내부 사정에 훤하다는 게 장점이다. 전 청장을 비롯해 일부 직원·배우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제2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안팎의 우려를 불식하고 행복도시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이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브리핑에서 "박 청장은 정책 시야가 넓은 행정 전문가"라고 소개했다.신임 박 청장은 울산 출생으로 학성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서울대와 네덜란드 사회과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환경계획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박 청장은 국토부 물류기획과장, 도시정책과장, 운영지원과장,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보정책관,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토지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주로 물류와 도시 분야를 오가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19년에는 행복청 차장으로 임명돼 관련 업무를 훤히 꿰고 있다.긍정적인 성격에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과 합리적인 조직통솔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가족은 부인 김금숙씨와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