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회장 "코로나19로 판로 어려움 겪는 농업인 지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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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이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에 팔을 걷었다.6일 SM그룹에 따르면 레저 부문 계열사인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는 영월군 농업인들과의 상생의 일환으로 5000만원 상당의 찰옥수수를 구매하기로 하고 영월군과 협의 중이다. 사들인 찰옥수수는 그룹 임직원들과 나눌 계획이다.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최근 영월의 대표 농산물인 찰옥수수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판로가 막혀 수확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룹 차원에서 지역 농업인들의 안타까움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영월군에 따르면 찰옥수수 농가들은 현재 소비 위축, 수확량 증가에다 가격까지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영월군은 최근 1차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4 농가, 48㏊를 대상으로 실과별 직원은 물론 지역 각급 관계기관과 기업체,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 등 대도시 자매결연도시,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등에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찰옥수수 팔아주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SM그룹 측은 "코로나19 확산과 생산량 증가로 제값은커녕 판로마저 막힌 농업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옥수수 구매를 결정했다"며 "이번 그룹의 구매를 계기로 더욱 많은 옥수수 소비로 이어져 농업인들이 힘을 낼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한편 동강시스타는 수익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만성 적자인 사업구조 탈피를 위해 9홀 골프장을 18홀로 변경하고 객실을 당초 계획 451실에서 현재 300실로 축소 운영하는 내용의 개발 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개발 계획 등의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동강시스타 측은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폐광 지역 대체 사업으로서의 본연의 목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