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93% 하락, 환율 8.2원 오른 1176.2원
  •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31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4월 1일(3087.40) 이후 처음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델타 변이 우려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9%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8.92포인트(0.60%) 내린 3140.01에서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31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4월 1일(3087.40)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803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2억원, 416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게임엔터테인먼트(2.98%)와 은행(1.21%)만 올랐다.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6.56%), 해운사(-6.18%), 디스플레이패널(-5.3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80%) 내린 7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44%), NAVER(-1.05%), 삼상바이오로직스(-1.81%), LG화학(-0.22%), 삼성SDI(-2.14%), 현대차(2.82%) 등도 내렸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는 각각 0.69%, 8.88% 상승했다.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크게 뛰면서 장중 한때 공모가를 회복했다. 주가는 49만8500원까지 뛰어올라 7거래일만에 공모가(49만8000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5.01% 상승한 49만2500원이다.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롯데렌탈은 공모가 아래에서 첫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보다 1500원 낮은 5만7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공모가 부근에서 등락하다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5.9% 낮은 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9.93포인트(2.93%) 내린 991.15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6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4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8.2원 오른 1176.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