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가속기+고해상도 MRI 결합이 특징 치료과정서 ‘정상 조직-종양’ 구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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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다국적 의료기기 제작업체인 엘렉타사(社)가 개발한 방사선 암 치료기 ‘유니티(UNITY)’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인 ‘유니티’는 종양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 발생 장치인 선형가속기(LINAC)와 고해상도 MRI가 결합 된 형태를 갖췄다.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암세포에 쏘는 치료를 수행하면서 MRI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어 기존보다 훨씬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시행된다.

    송영구 병원장은 “방사선 암 치료의 핵심은 정확도에 있다”며 “새로운 기기를 도입함에 따라 의료진이 직접 치료를 하면서 눈으로 정상 조직 과 종양을 구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도와 정확도가 이전과 확연한 수준으로 확보된 것”이라며 “암 질환 치료를 선도해가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병원장은 전날 국내 최초로 도입된 엘렉타 유니티 첫 번째 치료 대상자에게 완치를 기원하는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