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복합개발사업 강화…디벨로퍼 입지 굳힌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디벨로퍼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시공에 주력하는 일반건설사와 달리 입지 선정부터 개발, 시공,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며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오크밸리 조성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주변을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동북권경제거점으로 조성키로 했다.

기존 도시에서는 보지 못했던 고객중심 프로그램이 접목된 미래주거문화를 제시하고 언텍트 소비패턴에 맞는 스마트 도시공간을 창출한다. 오는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하나의 대형프로젝트로는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 부지를 개발한다. 부지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 용산의 문화유산을 잇는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68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에는 고품격 주거와 함께 쇼핑, 문화가 융합된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용산 역사문화르네상스특구로 지정한 용산의 도심역사 거점구축 특수사업으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며 주거복합단지는 올해말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HDC현산은 용산철도병원 부지를 개발해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에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도입해 지속 가능한 도시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도심뿐아니라 지방에서도 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를 개발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수도권 근교의 휴양형 타운으로 만들 예정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레저와 문화콘텐츠 기반 오크밸리를 사계절 풍부한 자연을 바탕으로 몰입도 높은 체험을 제공하는 글로벌수준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성장시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를위해 최신 흐름에 맞는 언텍트서비스 위주로 시범적용하고 기존 시설의 새단장과 체험콘텐츠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프리미엄타운 하우스 조성을 위한 단계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국내 최대, 최고의 90홀 명문 골프클럽을 조성을 위한 신규 골프 코스 공사에 착수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서울역세권 거점지역과 국대 휴양지 등 거점개발사업지에서 도시와 지역의 맥락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라이프플랫폼을 제시하는 미래형 도시개발사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