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놀 반응 이용한 모기 발광으로 퇴치방법 탐구대구과고, 장관상 2관왕 등 56팀에 상장과 부상 수여우수지도교사상에는 윤은경 창원과고-박인숙 진산과고 교사
  • ▲ '제18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이미지. ⓒ한국석유화학협회
    ▲ '제18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이미지. ⓒ한국석유화학협회
    부산과학고등학교 '해충박멸CESCO팀'이 '제18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9일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본 페스티벌은 4개월간의 탐구 활동 내용을 발표하는 본선을 8월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하고 지난 27일 최종수상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본 페스티벌은 이공계 활성화 및 미래 화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우리나라 대표 화학기업인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LG화학과 석유화학협회가 추진하는 고교 최고 화학탐구 프로그램이다.

    단순 경시대회 프로그램이 아닌 페스티벌로써 학생들이 실험과 토론을 통해 창의적이고 즐겁게 학습할 기회를 마련해준다.

    대상(국무총리상)에는 '루미놀 반응을 이용한 모기 발광'을 주제로 기존의 살충제를 쓰지 않고 유인물질과 루미놀로 모기를 발광시켜 퇴치하는 방법을 탐구한 '해충박멸CESCO팀(지도교사 황종률, 학생 김민준·하승훈)'이 선정됐다.

    장관상(2팀)에는 '달걀 껍질 입자의 농도에 따른 연골 복원을 위한 알긴산-히알루론산 하이드로젤의 물리적 성질에 관한 탐구'를 주제로 알긴산-히알루론산 하이드로젤의 물리적 특성을 최적화하는 ESP(달걀 껍질 입자) 농도를 찾는 연구를 진행한 대구과학고 '프화학팀(지도교사 추재석, 학생 박유성·안시은)'이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유용 미생물의 항균 효과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EM(유용 미생물)의 항균 효과와 항균 효과가 일어나기 위한 최적의 조건 및 항바이러스 효과에 관해 탐구한 대구과고 'chemipion팀(지도교사 이진희, 학생 이지원·이서윤)'이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금상 2팀 △은상 4팀 △동상 11팀 △입선 36팀 등 총 56개팀에게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페스티벌 활동 기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윤은경 창원과학고 교사와 박인숙 인천진산과학고 교사는 우수지도교사상(교육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지도교사상은 최근 5년간 동상 이상 3회 수상 등의 실적이 있는 지도교사 2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또한 페스티벌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와 우수한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서울국제학교가 최우수학교상과 우수학교상을 각각 받았다. 우수학교상은 최근 3년간 2회 이상 실적이 있는 우수한 학교 2개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10월29일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를 대상자들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