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수수료 등 도마에여야 플랫폼 독점기업에 냉랭CEO들, 과기정통위, 산자위, 정무위에 줄줄이 참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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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일 시작되는 국감에 배달과 숙박 등 플랫폼 기업들이 줄줄이 소환된다.

    비대면 트렌드에 힘 입어 실적 등에서 톡톡히 수혜를 입었지만 상대적으로 상생안 마련에는 게을렀다는 눈총이다.

    국회는 여야 가리지 않고 골목상권 상생방안과 수수료 문제, 소상공인 권익 보호 등을 따져 묻겠다는 입장이다.

    특정 상임위를 가리지 않다 보니 오너나 CEO들은 과기정통위, 산자위, 정무위 등 곳곳에 출석해야 한다.

    증인 채택 막판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과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가까스로 빠졌지만 국회의 기류는 여전히 냉랭하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국감에 출석한다. 5일엔 과방위, 7일엔 산자위 증언대에 서야 한다.

    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정무위와 방통위 두곳에서 부름을 받았다.

    가맹점 대상 과도한 광고비와 수수료, 불공정행위 등을 집중 추궁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쿠팡·야놀자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거래를 중계하던 플랫폼이 시장을 독점하게 되면서 불공정 거래행위는 없었는지 국감에서 확인하고, 대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내년 대선 등 정치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번 국감에서는 여야 막론하고 플랫폼 기업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이라며 "어느때보다 신중하고 깊이 있는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