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 누수사고 4일만에 강남점 점장·부점장 교체“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시설 전체에 대한 추가 정밀 안전 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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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배수관 누수사고 4일만에 백화점장을 교체했다. 국내 매출 1위 백화점인 강남점에서 천정 배수권에서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벌어진지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 안전에 있어서 타협할 수 없다는 신세계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17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임훈 강남점 점장과 채정원 강남점 부점장은 각각 본사 마케팅혁신TF장, 본사 해외패션담당으로 각각 발령났다.이어 김선진 셈텀시티점장이 강남점장에 위촉됐고 김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본부장은 센텀시티점장에, 김덕주 해외패션담당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본부장으로 위촉됐다.이번 인사는 사실상 강남점 천정 누수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인사는 강남점의 천정 배수관의 연결부가 빠지며 누수사고가 벌어진지 4일만이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원들이 급하게 물건을 옮기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인사는 현장 관리 능력 강화를 통해 ‘고객제일경영방침’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신세계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7월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5년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시설물 전체에 대한 최고 수준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바 있으며 구조적 안전 문제가 없음을 확인 한 바 있다. 설계 구조 역시 리히터(표준 지진 기준) 진도 6.3 규모에도 견딜 수 있는 설계 구조로 내진 1등급 판정을 받았다.신세계는 여기에 시설 전체에 대한 추가적인 정밀 안전 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