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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 사상 최대 규모 세일… 연말 행사에 戰雲

마지막 코로나19 특수… 11월 전후로 대규모 행사 일부 작년보다 앞당겨 진행 "수요 선점하라"롯데온 시작으로 SSG닷컴, 이베이, 11번가 순으로

입력 2021-10-19 10:59 | 수정 2021-10-19 11:07

▲ 롯데온이 진행하는 '롯데온세상'.ⓒ롯데쇼핑

이커머스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오는 11월 전후로 진행되는 세일을 앞두고 저마다 사활을 건 연중 최대 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말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일상을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올해 연말 세일에 대한 업계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 세일에 대한 이커머스 업계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을 전망이다. 이는 올해 이커머스 업계의 재편과 무관치 않다. 

오픈마켓 1위 사업자인 이베이코리아는 신세계그룹 편입을 앞두고 있고 11번가와 SSG닷컴은 내년 이후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만큼 거래규모 확대가 절실한 상황. 롯데온 역시 올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는 올해 말이 코로나19의 영향이 두드러지는 마지막 시기일 수 있다는 절박함도 있다. 코로나19는 이커머스 시장을 대폭 성장시킨 요인이기도 하다.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상 이커머스의 할인 행사는 11월 1일부터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의 이전부터 진행된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의 할인에 앞서 먼저 할인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그렇다 보니 할인 시기도 예년보다 조금씩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 신세계그룹의 '쓱데이' 티저.ⓒ신세계그룹

가장 먼저 선수치고 나선 것은 롯데쇼핑의 통합몰 롯데온이다. 롯데온은 연말 세일을 지난해 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 

롯데온은 지난 18일부터 연중 최대 규모 세일인 ‘롯데온세상-세상에 온 브랜드’ 행사를 진행 중이다. 200여개 핵심 브랜드를 비롯한 1000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것이 특징. 고객 혜택도 역대 최대인 2000억원 규모다.

이어 신세계그룹의 SSG닷컴도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앞두고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SSG닷컴은 올해 ‘신세계와 신세계가 경쟁하는 날’이라는 컨셉트를 잡았다. 이를 위해 24일까지 SSG페이 앱에서 ‘전국민 쇼핑 머니’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오는 25일부터 SSG닷컴서 대규모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SSG닷컴도 올해 행사를 예년보다 대폭 강화하고 그룹의 유통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하겠다는 포부다.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올해 신세계그룹 인수 전 마지막 대규모 할인을 진행한다. 이베이코리아의 연중 최대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는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매년 2회 진행되는 ‘빅스마일데이’의 거래규모는 매년 성장세이다. 지난 5월 행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만 여 판매자가 참여했고 방문 고객 수도 22%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이베이코리아는 진입 문턱 낮추고 판매 규제 완화 등 판매자 지원책 대폭 늘리는 등 올해 행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다. 

▲ 이베이코리아의 '빅스마일데이' 판매자 모집.ⓒ이베이코리아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늦게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11번가다. 11번가는 지난 9월 미국의 대표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연 만큼 연중 최대 규모 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이번 ‘십일절 페스티벌’에는 아마존과 연계된 단독 딜, 라이브 방송 등을 선보이는 한편 올해 JBP(Joint Business Plan)를 맺은 80여개 브랜드의 단독, 특가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아마존의 상품을 11월 말까지 대거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이커머스 시장 판도의 변화가 적지 않았던 만큼 연말 할인 행사에서는 대규모 할인과 혜택이 쏟아질 예정”이라며 “고객을 확보하고 거래액을 키우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유례가 없는 규모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필성 기자 feel@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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