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파트2' D-1… 비스포크 적용 폴더블폰 힘 싣는다

20일 오후 11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 온라인 개최색상과 무늬 취향에 맞춰 선택 가능한 '비스포크' 도입아이폰13 견제 및 폴더블폰 인기 이어간다

입력 2021-10-19 13:58 | 수정 2021-10-19 13:58

▲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 초대장ⓒ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폴더블폰의 디자인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11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SamsungGalaxy Unpacked Part 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의 개념을 적용한 에디션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19초 분량의 '갤럭시 언팩 파트2' 티저 영상을 공개했는데, 3명의 외계인이 '갤럭시 스튜디오' 내에서 기계를 조작해 입고 있는 옷의 색상을 자유롭게 바꾸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내용을 놓고보면 패널 색상과 무늬를 개인 취향에 맞게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의 경우와 비슷하게, 스마트폰에서도 상단과 하단 등 부분별로 색을 골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통해 폴더블폰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갤럭시Z폴드3와 함께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3는 사용성과 디자인이 개선되면서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 날에만 27만대가 개통되며 국내 스마트폰 개통 첫 날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약 92만명이 신청했다. 이어 정식 출시 39일만인 지난 4일 기준으로는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특히 '갤럭시 Z 플립3'의 판매 비중이 약 70%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갤럭시 Z 플립3'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로 사용성을 극대화하고 크림, 라벤더, 핑크 등 7가지 색상 모델로 출시되어 2030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강화된 내구성과 차별화된 사용성을 갖춘 제품력 뿐 아니라 MZ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참여형 마케팅 활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에 맞춰 실용적인 정품 케이스와 함께 카페 노티드, 젝시믹스 등 MZ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약 40개의 브랜드와 함께 기획한 콜라보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폰꾸미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리얼 예능을 표방한 '프로덕션 Z' 프로그램이 유튜브 뿐 아니라 IPTV 3사, 카카오 TV 채널 등에서 지난 8월 공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1위를 굳건히 지키는 모습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분석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19%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점유율 대폭 상승으로 반전을 이뤄냈다. 3세대 폴더블폰 출시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경쟁사의 반격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최근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13의 경우 전작과 다를바 없는 디자인 및 성능에도 불구하고 충성고객들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맞물린 효과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 초도 물량을 상향 조정하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아이폰13 초도 물량은 9000만대 수준으로 이전 제품은 7500만~8000만대 수준이었다. 애플은 아이폰 13 초반 수요에 힘입어 15%의 점유율을 기록, 샤오미(14%)를 제치고 2위를 자리를 다시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에디션을 통해 아이폰13의 확실한 대항마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이 공개될 지 여부도 관심이다. 갤럭시노트의 공백으로 생긴 바(bar) 형태의 수요를 메울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갤럭시S21 FE'는 6.41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후면에는 3200만 화소 메인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야기되고 있는 반도체 부족 현상 등으로 인해 갤럭시S21 FE 출시를 서두르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재범 기자 jbcho@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