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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미디어 합종연횡 분주... OTT 새판 짠다

SKT 자회사 웨이브, 美 HBO 독점 공급KT, 현대HCN 인수 마무리... 미디어지니 출범LGU+, 디즈니플러스 제휴.. LG헬로비전과 연동각사별 OTT 전략 재정립, 영토확장 경쟁 치열

입력 2021-10-20 06:15 | 수정 2021-10-20 11:23
국내 이동통신3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새 판 짜기에 나섰다.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손을 잡으면서 OTT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OTT 자회사 웨이브는 7월 미국 'HBO'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웨이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웨이브는 HBO의 '왕좌의 게임', '왓치맨', '언두잉' 등 주요 콘텐츠를 1년간 제공하게 된다. 이어 8월에는 미국 NBC 유니버설의 '피콕 오리지널 시리즈'의 국내 독점 공개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 자체적으로도 애플의 OTT 서비스 '애플tv플러스'와 아마존의 OTT 서비스 '아마존프라임'과의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안으로 애플tv플러스와 협력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는 올 초 출범한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4000억원 이상을 투자, 원천 지식재산권(IP) 1000개와 대작 드라마 100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최근 인수한 현대HCN 자회사이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현대미디어는 사명을 '미디어지니'로 변경했다. 

또한 지난 8월 KT OTT 서비스 'KT시즌'을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콘텐츠 제작, OTT, 음원 유통 등으로 다각화되며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11월 한국에 상륙하는 디즈니플러스와 모바일 제휴 계약을 맺고, 신규 무선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플러스와 가장 먼저 손을 잡았다. 디즈니플러스의 OTT 서비스를 LG유플러스 IPTV·모바일, LG헬로비전 케이블TV 서비스와 연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즈니플러스 공식 출시 시점에 맞춰 모바일·IPTV 제휴 요금제를 선보이고,  U+tv를 통한 디즈니플러스 전용 리모컨을 제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글로벌 OTT 공룡 넷플릭스와도 이통3사 가운데 처음으로 제휴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독점 제휴를 통해 IPTV 가입자 증가 효과를 톡톡히 경험한 바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U+tv와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U+모바일tv를 통해 모차르트 주간 공연 콘텐츠를 국내 독점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OTT 서비스 확대는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를 통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희강 기자 kpen84@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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