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코리아세일 페스타' 진행백화점·대형마트·이커머스 등 연중 최대 규모 "위드코로나" 코세페 기간 매출 증대 효과 기대
  • ▲ 유통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유래한 11월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량 공세에 나선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본격 시작되면서 억눌렀던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연합뉴스
    ▲ 유통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유래한 11월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량 공세에 나선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본격 시작되면서 억눌렀던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연합뉴스
    유통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유래한 11월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량 공세에 나선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본격 시작되면서 억눌렀던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할인 행사로 적극 대응하며 '소비 훈풍'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2주간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코세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정부와 전국 17개 시·도가 후원하는 쇼핑 행사로, 매년 11월에 개최된다.

    이번에 참여하는 업체는 총 2053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2021 코세페 참여 업체가 지난달 10월 28일까지 2000개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1784개)를 뛰어 넘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들은 ‘코세페’에 동참하며 소비 촉진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4일까지 김치냉장고와 에어컨을 할인 판매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대용량 4도어 제품과 비스포크 냉장고를 함께 구매하면 할인 혜택과 최대 50만 포인트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도 8일부터 14일까지 SSG닷컴을 통해 아웃도어 브랜드를 최대 75% 할인하는 행사를 하고, 방한용품도 최대 15%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4일까지 전국 백화점 16개 점포와 아울렛 8곳, 공식 온라인몰 등에서 각종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 ▲ 백화점과 대형마트 3사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손님 맞이에 나섰다. ⓒ연합뉴스
    ▲ 백화점과 대형마트 3사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손님 맞이에 나섰다. ⓒ연합뉴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손님 맞이에 나섰다. 먼저 이마트는 '창립 28주년 기념 행사'를 코세페 기간에 맞춰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행사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3일까지 전 점포에서 '좋은 상품, 놀라운 가격'을 테마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전 채널에서 '블랙버스터' 행사를 진행, 매주 10종 대표 상품을 파격가에 할인하면서 △득템 찬스 블랙(1+1) △블랙 타임딜(오후 4시 특가)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편의점도 코세페에 적극 동참한다. CU는 코세페 기간 동안 생필품부터 생활가전에 이르기까지 1800여개가 넘는 상품을 대상으로 N+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준비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120여개 상품을 초특가로 내놓는다.

    이마트24도 1900여개 행사상품을 준비하고 '1+3', '더블 증정' 등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이달 7일까지 ‘아이원 에어포레스트 방역마스크(KF94, 3입)’를 1+3으로 판매하고, 8일부터는 말 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11월 쇼핑 대목을 겨냥해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를 마련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2일까지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진행, 20~50% 랜덤 할인 쿠폰 36만장을 내놓는다. ‘파리바게뜨 해피오더 딜리버리 5000원권’을 비롯해 이디야커피, 배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에그드랍 등의 인기 브랜드 e쿠폰을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11번가도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는 ‘십일절 페스티벌’에 삼성·LG전자, 애플 등 톱 브랜드부터 아모레퍼시픽, 휠라, 풀무원 등까지 총 80개 인기 브랜드들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매일 11번, 총 121회의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매 시간 ‘타임딜 특가’와 ‘100원 딜’ 상품,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는 ‘11번가 단독 딜’ 상품 등을 선보인다.
  • ▲ 편의점도 코세페에 적극 동참한다. ⓒ이마트24
    ▲ 편의점도 코세페에 적극 동참한다. ⓒ이마트24
    이처럼 유통가가 코세페 수요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유는 매출 증대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코세페 기간(11월 1~16일) 온·오프라인 유통사 매출도 모두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코세페 기간 전통시장 매출액이 25.5% 증가한 것을 비롯해 동네 슈퍼(12.1%), 편의점(3.9%), 백화점(5.4%), 대형마트(1.4%), 온라인 유통(27.0%) 등 매출이 올랐다. 온라인 쇼핑몰 역시 같은 기간 3조1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연말 특수와 함께 위드코로나 분위기를 타고 쇼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패션의류와 화장품, 방한용품 등은 물론 여행·외식 관련상품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려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