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뮤노반트, 한올바이오파마와 바토클리맙 권리 반환 논의한올 "임상·사업성 충분 … 계약상 개발 의무 이행 요구"'아이메로프루바트'에 전략적 우선순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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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가 기술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의 향후 개발 방향을 놓고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와 기술 반환 등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는 파트너사가 단기 상업화가 기대됐던 바토클리맙 대신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전략 변화로 해석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뮤노반트는 11일(현지시간) "차세대 FcRn 억제제인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바토클리맙(IMVT-1401)의 기술 반환 가능성에 대해 한올바이오파마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도 "기술 반환 협의중이 맞다"고 말했다.한올바이오파마 측은 "바토클리맙은 중증근무력증(MG)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항체신약으로, 신속하고 지속적인 약효와 투약 편의성, 다양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갖춘 자산"이라며 "현재 갑상선안병증(TED)을 포함한 여러 적응증에서 글로벌 임상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뮤노반트는 기존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사업 지역 내에서 바토클리맙을 합리적으로 개발·상업화할 의무가 있다"며 "IMVT-1402 개발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바토클리맙의 상업화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면서, 이미 임상이 완료된 MG 적응증의 BLA(허가신청) 및 상업화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은 바토클리맙을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사업화하고, 이에 따른 마일스톤을 이행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해 2017년 로이반트에 기술이전한 FcRn 억제제 후보물질이다. 이뮤노반트는 로이반트가 보유하던 바토클리맙 권리를 2018년 12월에 넘겨받으면서 한올바이오파마와의 라이선스 계약상 권리·의무를 이어받았다.HL161은 현재 바토클리맙(IMVT-1401)과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 두 파이프라인으로 개발되고 있다.바토클리맙은 TED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 2건이 진행 중이며, 첫 번째 임상은 올해 12월 내 완료되고 두 건의 결과는 내년 상반기 통합 발표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상업화를 준비해왔다.반면 아이메로프루바트는 투약 편의성, 신속하고 깊은 IgG 감소 효과, 체내 알부민 수치 영향 최소화 등에서 개선된 차세대 FcRn 억제제로 평가받고 있다.현재 그레이브스병(GD),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 중증근무력증(MG),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쇼그렌증후군(SjD), 피부 홍반성 루푸스(CLE) 등 총 6개 적응증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다.이번 기술반환 논의 등은 이뮤노반트가 바토클리맙이 아닌 아이메로프루바트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뮤노반트가 최근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증자를 단행한 점도 전략 변화에 힘을 싣는다.이뮤노반트는 기존 현금과 이번 조달 자금을 합쳐 IMVT-1402의 그레이브스병 적응증 상업화 시점까지 운영비와 자본적 지출을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주주인 로이반트도 이번 증자에 참여하며 아이메로프루바트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그럼에도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논의는 파트너사와의 건설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전제로 진행되고 있다"며 "바토클리맙의 가치가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아이메로프루바트 역시 글로벌 임상 개발을 통해 HL161 플랫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