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1032.77 장 종료…환율 2.1원 내린 1180.4원한글과컴퓨터 등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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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에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30분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4포인트(0.51%) 내린 2947.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16포인트(0.11%) 내린 2959.26에서 출발해 대체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2937.53까지 밀려나며 저점을 형성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295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82억원, 기관이 196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은 지난 16일부터 3거래일째 주식을 팔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이날 22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혔다. 

    거래량은 5억3275만주, 거래대금은 9조8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은행(1.69%), 섬유의복(0.67%)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기계(-1.99%), 보험(-1.08%), 운수창고(-1.02%), 유통업(-1.01%), 음식료품(-0.91%)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다수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71%) 내린 7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45%), 삼성바이오로직스(-1.06%) 등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NAVER(1.50%), LG화학(0.91%), 삼성SDI(0.13%) 등은 소폭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08개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15%) 올라 1032.7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204억원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3억원, 31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위메이드(9.74%), 엘앤에프(4.7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머티리얼즈(-2.76%), 셀트리온헬스케어(-1.97%)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글과컴퓨터(3.35%), 다날(22.22%), 위메이드(9.74%) 등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7일 싸이월드와 손잡고 메타버스 서비스와 NFT사업을 공개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9.98%(6550원)이나 급등해 화제를 모았다. 한글과컴퓨터는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싸이월드와 한컴월드를 연결한 가상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51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5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180.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