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콘텐츠 신설 및 기존 콘텐츠 개선
  • ▲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채권시장에 상장된 사회책임투자(SRI)채권에 대한 정보를 누구나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이 여기에 해당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이나 사회공헌채권 등의 용어로도 사용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의 월평균 페이지뷰(방문 수)는 지난해 2571회에서 올해 들어 10월까지 1만1636회로 4.5배 늘었다.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거래소는 해당 콘텐츠를 확충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우선 SRI채권 발행구조, 유형별 발행사례, 발행시 체크리스트 등 신규 콘텐츠를 신설했다. 또 전용 세그먼트의 등록취소채권과 국내기업이 해외 발행한 SRI채권 현황 정보를 제공한다.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장동향 웹진을 내년부터 분기별로 게재할 예정이다.

    기존 컨텐츠도 개선했다. 조달자금 사용보고서를 제출시기별로 구분해 제공한다. 채권 발행기관에 의한 자금사용 정보를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채권소개 메뉴도 SRI채권시장 발전연혁, 기대효과 등으로 다양화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SRI채권시장의 잠재적 투자자나 발행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한눈에 시장을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편 이후에도 급성장하는 SRI채권시장에 대한 정보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