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막막연말 특수 앞두고 다시 고삐인원제한에 미접종자 불가, 매출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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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이 발표되자 외식·호텔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16일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축소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사적모임 허용인원 제한은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된다.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을 제한한다.외식업계는 길어진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도 연말 성수기를 바라보며 버텨왔던 상황. 하지만 본격적인 연말 시즌에 돌입하기 전 영업제한 조치가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예전과 같은 단체손님까지는 아니어도 가족 식사 등 중소 규모의 모임 수요를 기대했는데 백신 미접종자를 아예 받을 수 없게 되고, 4명 인원 제한도 상당히 치명적이다"라며 막막함을 감추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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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해외여행' 계획이 무산되자, 연말까지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주요 호텔들 입장에서는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모처럼 찾아온 연말 특수가 실종될 수 있기 때문이다.아직 숙박업에 관련된 구체적인 거리두기 지침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 심리 위축 등이 작용하면 예약 취소 등 연말 특수 매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지침이 나오지 않은만큼 상황을 살피고 있다"며 "숙박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는 경우가 적고, 일행끼리 있어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식음업장보다는 타격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