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홈파티 디저트, 식기 팝업스토어 운영 중대형마트도 스테이크, 와인 등 할인 판매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되며 집콕 크리스마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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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크리스마스가 3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지만, 유통업계의 분위기는 평년과 사뭇 다르다. 통상적으로 대목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지만 올해는 각별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 수준으로 강화하면서 집에서 머무는 조용한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즐기는 ‘집콕 크리스마스’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전국 4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외식을 위한 영업장도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하게되면서 외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망원동의 유명 그로서리샵 ‘크레타 마켓(Kreta Market) 팝업스토어’를 본점에 오픈했다. 크레타 마켓은 요리를 좋아하는 대표가 직접 만든 식료품인 그레놀라, 각종 소스와 직접 사용하고 좋아하는 것들인 와인, 치즈, 수입스낵, 인센스까지 선보이는 망원동 유명 그로서리 잡화점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홈파티에 어울리는 다양한 식료품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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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프랑스 디저트 브랜드 ‘브아시에(BOISSIER)’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브아시에는 1827년 파리에서 시작한 초콜릿·사탕 전문 브랜드로, 알록달록한 상품과 파스텔톤의 패키지 등이 고객들로 부터 인기를 끌면서 프랑스 파리 여행의 기념품으로도 손꼽힌다.

    신세계백화점도 홈파티를 겨냥한 특별전을 진행한다. 신세계 강남점 9층에서는 ‘빌레로이앤보흐’ 크리스마스 에디션 팝업을 26일까지 진행한다. 200년 이상의 전통과 품질,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독일 명품 식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가 연말을 앞두고 출시한 토이딜라이트 시리즈는 크리스마스트리, 산타 그림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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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도 홈파티 수요를 위한 다양한 식품군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마트는 23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홈파티 먹거리 행사에서, ‘홈스테이크’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하트 스테이크’, ‘조리용 타이머가 들어있는 토마호크스테이크’, ‘우대갈비’ 등 이색 스테이크 식재료를 판매할 예정이다.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기 좋은 먹거리와 주류, 과일 등 디저트 행사도 진행된다.

    롯데마트도 ‘투뿔(1++등급) 한우’와 ‘호주산 청정 와규’가 맞붙는 소고기 최대 50% 할인 행사를 이날까지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65톤의 소고기를 준비했다. 홈플러스 역시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대상으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5L 대용량 매그넘 와인 2종을 비롯해 기존 딸기보다 크고 단단한 ‘킹스베리 딸기’ 등을 할인가로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홈파티 수요도 높아지는 중”이라며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다양한 할인, 다채로운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