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개장약 4300평 규모… 전 점포 중 가장 커강성현 대표 “고객의 온·오프라인 연결성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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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오프라인 점포를 직접 보고 좋다고 느껴야 온라인으로 주문을 합니다. 제타플렉스는 당분간은 매출보다는 고객의(온·오프라인) 연결성, 연결 효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는 23일 서울 잠실에 문을 연 미래형 점포 ‘제타플렉스’에서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제타플렉스는 롯데마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미래형 점포다.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의미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강 대표는 이날 제타플렉스에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타플렉스는 공간만 넓힌 점포가 아니다”라면서 “온라인에서 판매가 될까 싶은 과감하게 트렌디한 물건들을 배치하는 등 롯데마트만의 지향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점포 확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대표는 “(제타플렉스형 점포는) 투자비용 등의 이유로 확장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매출이 100억원 이상 나오는 점포와, 롯데·롯데마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점포 중심으로 10개 미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롯데마트 점포 중 월 매출이 100억원 가량 발생하는 점포는 잠실점과 중계점, 서울역점, 구미점, 의왕점 등이다.제타플렉스 매장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강 대표는 “현재 이 정도 식품을 갖춘 매장은 없다”면서 “역대 가장 공격적인(매출)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매출만을 위해 밀어팔기 하는 점포로는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