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개장약 4300평 규모… 전 점포 중 가장 커강성현 대표 “고객의 온·오프라인 연결성 중점”
  • ▲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가 23일 개장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를 둘러보고 있다.ⓒ뉴데일리경제
    ▲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가 23일 개장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를 둘러보고 있다.ⓒ뉴데일리경제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점포를 직접 보고 좋다고 느껴야 온라인으로 주문을 합니다. 제타플렉스는 당분간은 매출보다는 고객의(온·오프라인) 연결성, 연결 효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는 23일 서울 잠실에 문을 연 미래형 점포 ‘제타플렉스’에서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제타플렉스는 롯데마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미래형 점포다.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의미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강 대표는 이날 제타플렉스에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타플렉스는 공간만 넓힌 점포가 아니다”라면서 “온라인에서 판매가 될까 싶은 과감하게 트렌디한 물건들을 배치하는 등 롯데마트만의 지향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점포 확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대표는 “(제타플렉스형 점포는) 투자비용 등의 이유로 확장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매출이 100억원 이상 나오는 점포와, 롯데·롯데마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점포 중심으로 10개 미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마트 점포 중 월 매출이 100억원 가량 발생하는 점포는 잠실점과 중계점, 서울역점, 구미점, 의왕점 등이다.

    제타플렉스 매장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강 대표는 “현재 이 정도 식품을 갖춘 매장은 없다”면서 “역대 가장 공격적인(매출)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매출만을 위해 밀어팔기 하는 점포로는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