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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대한민국…전국 시·군구 42% '초고령사회'

2025년 나라 전체가 초고령사회OECD 국가중 가장 빠른 속도

입력 2021-12-26 10:51 | 수정 2021-12-26 12:38

▲ ⓒ연합

우리나라 시군구 10곳중 4곳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라면 2025년 한국 전체가 초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유엔 기준으로 고령인구는 65세이상 인구다.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이상인 사회는 고령화사회, 14%이상인 사회는 고령사회, 20%이상인 사회는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26일 국가통계포털 2020년 주민등록 연앙인구에 따르면 전국 261개 시군구(행정시·자치구가 아닌 구 34개와 세종시 포함) 중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곳은 41.8%인 109개였다.

주민등록 연앙인구는 행정안전부에서 공표하는 연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를 연앙(年央) 개념으로 계산한다. 지난해 연앙인구는 작년 1월1일과 12월31일 인구의 산술평균이다.

전국 시군구 중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의성으로 65세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8%를 차지했다. 전남 고흥도 고령인구 비율이 40.5%로 40%를 웃돌았다.

이어 경북 군위(39.7%), 경남 합천(38.9%), 전남 보성(37.9%), 경남 남해(37.3%), 경북 청도(37.1%), 경북 영덕(37.0%)이 뒤를 이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시군구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북으로 19개였다. 그다음으로는 전남(18개), 강원(14개), 경남(13개), 전북(11개), 충남(10개), 충북(7개), 부산(6개), 인천·대구(각 3개), 광주(1개) 순이었다.

다만 서울, 대전, 울산, 세종, 제주 등 6개 시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시군구가 없었다.

지난해 주민등록 연앙인구 기준 한국 전체의 고령인구 비율은 15.8%였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결과 기준의 고령인구 비율 15.7%보다 소폭 높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주민등록 연앙인구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2001년 고령인구 비율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 고령인구 비율 14.4%로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통계청 전망에 따르면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중위)에서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고령인구 비율 20.6%로 초고령사회가 된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는 데 17년이 걸렸지만,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데는 불과 7년밖에 소요되지 않는 셈이다. 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지난해 초고령사회인 국가는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11개국이다. 이 중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데 걸린 기간이 한국보다 짧은 나라는 한 곳도 없다.

11개국 중 가장 빠르게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넘어간 일본도 1994년 고령사회(14.1%)에 들어선 뒤 2005년 초고령사회(20.2%)가 되기까지 11년이 걸렸다.

편집국 기자 press@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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