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전산업생산 전월비 3.2%↑설비투자 10.9%↑-건설기성 2.4%↑…소비 계절적영향 주춤기재부 "방역조치개선 등 주요지표 개선 불구 소비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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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재시행 등에도 불구하고 全산업 생산과 투자는 전월보다 늘었으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는 떨어져 향후 경기 불확실성이 큰것으로 우려됐다.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늘어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3.2% 증가했다.광공업생산은 전기가스업이 1.0% 감소했으나 제조업이 5.3%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5.1% 늘었댜. 제조업에서는 의복 및 모피(-1.9%), 화학제품(-0.3%)이 감소했으나 자동차(11.3%), 반도체(4.5%), 기계장비(5.7%) 등은 선전했다.서비스업 생산은 협회·수리·개인(-0.4%)와 부동산(-0.1%) 등이 줄었으나 금융·보험(3.0%), 숙박·음식점(5.6%), 정보통신업(3.0%) 등이 늘어 2.0% 증가했다.투자도 설비투자와 건설가성 모두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10.1%, 자동차 등 운송장비가 13.6% 늘어 전체적으로 10.9%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13.3% 줄었으나 건축이 8.1% 늘며 2.4% 증가했다.반면 소비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판매가 0.4%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5.7%)와 가전제품 판매가 줄면서 전월보다 1.9%가 빠졌다. 통계청은 "의복의 경우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겨울철 의류 판매가 줄었다"며 "가전제품의 경우는 신규교체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이같은 생산과 투자의 증가로 지금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월 101.0에서 11월 101.4로 0.4p 상승했다.하지만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는 101.7에서 101.3으로 0.4p 줄어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기재부 관계자는 "11월 산업활동은 기저영향과 방역조치 개선, 자동차 생산차질 완화 등으로 생산·투자 등 주요지표가 큰폭 증가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심리위축으로 내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방역상황 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 및 경기회복력 극대화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