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33.98 마감…환율 2.3원 오른 1188.8원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상승…낸드 가격 인상 기대 반영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4포인트(0.52%) 하락한 2997.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2999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3005선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2억원, 750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530억원을 사들였다. 

    거래량은 4억5404만주, 거래대금은 8조59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95%), 운수창고(-1.76%), 화학(-1.38%), 철강금속(-1.26%), 운수장비(-1.16%)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2.03%), 유통업(0.66%), 종이목재(0.49%)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3.15%)와 삼성바이오로직스(1.46%)는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63%)와 네이버(-0.92%)를 비롯해 카카오(-1.32%), 삼성SDI(-1.21%), 현대차(-1.42%), LG화학(-2.07%), 기아(-1.44%), 카카오뱅크(-1.34%)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연말 거래량이 축소된 상황에서 배당기준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2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업종별로는 SK하이닉스 및 코스닥 반도체 업종이 상승했다”라며 “중국 시안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안 삼성전자 공장 감산이 전망되면서 이에 따른 낸드 가격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93포인트(0.58%) 오른 1033.98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1.69포인트(0.16%) 오른 1029.74포인트로 출발, 오전 한때 혼조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하며 103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889억원, 외국인은 26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218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6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1.82%), 위메이드(-1.39%), 셀트리온헬스케어(-1.35%), 에코프로비엠(-0.48%), 엘앤에프(-0.09%)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2.29%), 카카오게임즈(1.56%), 천보(1.16%), 에이치엘비(0.72%), 알테오젠(0.26%)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1188.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