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은 반드시 극복된다는 믿음… 의료전달체계 정립 시급
  • ▲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대한병원협회
    ▲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이 미래의료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위드 코로나’를 지혜롭게 대응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호 병원협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백신접종 본격화로 집단면역을 형성해 일상회복을 꾀하려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확진자의 폭증으로 대면활동 제한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의 위협은 계속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지만 질병은 반드시 정복된다는 믿음을 갖고 올해를 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전히 개인 방역과 마스크 착용,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된 일상에 빠른 적응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진화해 가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양상에 맞춰 병원계도 미래의료에 대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가며 위드 코로나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의료정책에 있어서는 의료전달체계의 정립이 시급한 상황이고 환자안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 인력의 수급 불균형 해소가 필수적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정 회장은 “미래 의료를 책임져 나갈 전공의의 양성과 배출을 위한 프로그램 고도화 및 안정화도 큰 숙제 중 하나다. 올해는 국민 건강권 수호와 회원병원의 권익 보호라는 목표를 향해 난제를 풀어가기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