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3코크스 공장에서 용역사 직원 사망"사고원인 파악과 사고 수습에 최선 다할 것"
  • ▲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습. ⓒ연합뉴스
    ▲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습. ⓒ연합뉴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일 포항제철소에서 용역사 직원이 작업 중에 숨지는 사고에 대해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고인께서는 이날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고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치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회사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 및 보상 등 후속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께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용역사 직원 A씨가 장업차와 충돌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10시40분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