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로 물적분할3월25일 임시주총 개최, 4월1일 마무리 계획"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 마련"
  • ▲ 세아베스틸이 20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세아그룹
    ▲ 세아베스틸이 20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세아그룹
    세아베스틸이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특수강 제조기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세아베스틸은 오는 3월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4월1일 존속법인 ‘세아베스틸지주’와 신설법인 ‘세아베스틸’로 분할을 완료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특수강을 비롯한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 주력 자회사의 전문적 전략수립 및 경영효율성 제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신설법인 사업회사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본연의 역량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비전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번 지주회사 체체 전환에 대해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사업에 특화된 전문적이고 체계적 관리 및 자회사들의 수평적 시너지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 강화를 통한 비재무적 역량 제고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산하에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글로벌 법인 등 10개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두고 있었다. 이에 각 자회사별 전문적 경영전략 수립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문가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으며, 이번 지주회사 세아베스틸지주 설립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가 그동안 세아베스틸의 종속 회사에 위치해 온전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점을 감안해 이들 회사는 세아베스틸과 병렬적 구조로 재편된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게 자회사들의 전략적 자원배분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글로벌 신시장 진출 전략, 제조 현장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로드맵 구축 등을 통해 각 자회사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부품 산업 및 수소 생태계, 항공우주 산업 등에 사용되는 소재 개발을 특수강 사업 지주사로서 진두지휘할 방침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 하에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면서 “자회사들의 경영 효율성 증진, 미래 성장동력 확보, ESG 경영 강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