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800억 조기 지급

한양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300여곳의 공사대금 약 8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양은 임금·상여금을 비롯해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의 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협력사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명절을 앞두고 유동성이 개선돼 자금운용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양은 협력업체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총 3회에 걸쳐 약 6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이 중 27억원을 지급했으며, 지난해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한 심사를 거쳐 추가로 28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한양 관계자는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과 기업간 상생협력 강화에 적극 동참해 거래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