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전국 17개시도 집값 상승률 조사세종시 5년 111.77%↑, 10년 168.42%↑, 상승률 1위부산 15년기준 191.20%↑…서울 20년419.4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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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년 이상 장기 상승률은 전국 중하위 수준에 불과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아파트값 상승률은 34.52%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서울과 경기는 각각 14.73%, 23.96%를 기록했다.

    지난 5년(2017∼2021년), 10년(2012∼2021년)으로 기간을 넓히면 세종시가 각각 111.77%, 168.42%의 상승률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15년(2007∼2021년)을 기준으로 하면 부산시가 191.20%, 20년(2002∼2021년)으로 기간을 확대하면 서울시가 419.42%의 상승률로 각각 1위를 나타냈다.

    단기 오름폭은 인천과 세종시가 높았다고 볼 수 있지만, 15년 이상의 장기 보유 관점에서는 서울과 부산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는 의미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상승률 상위와 마찬가지로 언제 시점부터 가격 변동을 누적하는지에 따라 저평가의 판단도 달라진다"며 "평균적으로 10년 가량을 보유하는 자산이라면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5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 집 마련 여부를 고민해 보고 진입 시점을 저울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