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합병 이후 첫 연간 실적 발표오미크론 확산에 편의점·슈퍼·홈쇼핑 영업익 감소각 부문 매출 늘며 외형 성장… 수익성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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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83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감소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9조7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4분기 매출도 2조6545억원으로 2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0.9% 줄었다.

    4분기 편의점 부문 매출은 1조8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5% 줄어든 316억원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GS리테일은 반값택배, 픽업 등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강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사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퀵커머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수퍼 사업부문 매출도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2.6% 증가한 2922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30개의 점포를 신규 출점하며 몸집을 키웠다. 영업적자는 57억원을 기록했으나 부진점 폐점과 동시에 진행한 점포 운영 혁신 활동으로 판관비를 줄이며 전년 대비 37억원을 늘리며 적자폭을 줄였다.

    홈쇼핑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로 취급액이 0.6% 줄어든 1조1806억원을 기록했다. 송출수수료 인상과 판촉비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15.5% 줄어든 392억원에 그쳤다.

    호텔부문 매출은 689억원으로 같은 기간 55.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0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투숙률 개선과 기업 및 웨딩 행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음·연회 매출이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호텔별로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투숙률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으며, 코엑스와 나인호텔 역시 각각 15%, 9.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