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글로벌 선두기업 도약"손지훈 대표 "인수 종결에 대한 협의 진행 중"유럽 시장 점유율 5년 내 10%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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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은 GS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과의 M&A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휴젤은 지난해 8월 GS그룹이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펀드인 CBC와 함께 구성한 다국적 컨소시엄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가 기존 최대주주 LIDAC(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의 보유지분 및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및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SPA를 체결, 인수가 성사됐다.하지만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GS컨소시엄으로의 인수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손 대표는 "인수 마무리가 당초 일정보다 약간 지연됐지만 인수 종결에 대한 협의는 컨소시엄과 기존 대주주 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GS가 휴젤 인수에 대한 투자액을 늘려 기존보다 높은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바이오 산업을 그룹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정의한 GS와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 아시아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해온 CBC의 지원과 함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휴젤의 미래 비전은 앞으로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휴젤은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하에 중국에 이어 올해는 미국,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유럽은 지난해 11월 EU GMP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Tier 11 개국에 대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으며 같은 달 27일 11개국 가운데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 품목허가를 획득, 올해 1분기 선적 및 론칭을 앞두고 있다.이어 미국은 2021년 3월 미국 FDA에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 올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약 1800억 원 규모의 캐나다와 1000억 원 규모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도 완료, 심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손 대표는 "연내 유럽에 대한 허가 승인을 이어가고 내후년까지 기타 유럽 12개국 승인을 모두 마무리 지으며 총 36개국 유럽 시장에 진출해서 5년 내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해서는 "국내 보툴렉스의 제조 및 수출과 해외 허가에 모두 영향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법원의 빠른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허가취소가 진행되지 않아 리스크가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