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1억 투자 부광약품 최대주주로글로벌 바이오&케미칼 회사 도약 정조준"60년 '역량--노하우-자금력' 바탕 시너지 창출 자신"
  • 에너지·화학 전문 기업 OCI가 제약·바이오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회사는 에너지·화학기업으로서 60년 넘게 축적해온 글로벌 케미칼 역량과 법인운영 노하우,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광약품의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문성과 결합이 되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OCI는 22일 1461억원을 투자하여 부광약품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약 773만주를 취득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로 부광약품 주식의 약 11% 지분을 보유하게 되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되는 한편, 주주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OCI와 부광약품은 이미 2018년에 공동 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통해 OCI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개발에 대한 능력 및 잠재력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 성장가치를 확인 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동경영 참여를 통해 부광약품의 전략적 투자를 활성화하며,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번 부광약품 지분 투자를 통해 제약·바이오·연구개발 분야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뜻 깊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영역을 발굴하여, 부광약품을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