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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사태'↑· '이란핵합의 기대'↓… WTI 1.28달러 급등 '92.35달러'

입력 2022-02-23 08:58 | 수정 2022-02-23 10:09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파병 명령을 내리자, 서방이 일제히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급상승했다.

반면 이란산 원유가 풀릴 가능성을 높이며 유가는 상승폭을 다소줄였다. 2015년 이란 핵합의가 복원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일평균 100만배럴의 원유가 시장에 빠르게 풀릴 수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22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8달러(1.4%) 상승한  배럴당 9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최고 5% 이상 오른 배럴당 96.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Brent)유 역시 올랐다. 장중 한때 배럴당 99.5달러까지 치솟아 100달러선을 위협했다. 이후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브렌트유는 1.45달러(1.5%) 오른 배럴당 96.84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28달러 상승한 96.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투입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세운 2개 자치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해당 지역에 러시아군 파병을 명령했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해당 공화국들과 '우호, 협력,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해당 조약에는 공동 방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공화국들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군대를 파병할 것을 지시했다. 서방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투입에 대응하여 1단계 제재조치를 발표했으나 에너지 공급을 직접 제한하는 조치는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언급하고, 러시아 은행, 국채, 특정 개인에 대한 제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란 핵 협상이 타결에 임박했다는 소식 등으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 등 서방과의 핵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미국도 최종 협상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과의 핵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마지막 협상에 따라 2015년 체결된 이란과의 핵 합의(JCPOA)가 복원될지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나이지리아 석유부장관은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어 공급이 늘어날 경우 OPEC+의 추가적 공급 확대 필요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연춘 기자 lyc@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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