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베이 출신 IT 전문가 영입김상현 부회장 시작으로 외부영입 잇따라 이어져디지털혁신센터 통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 추진
  • 롯데쇼핑이 외부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월 현은석 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을 유통군 HQ 디지털혁신센터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현 부사장은 멀티미디어 전문 벤처 회사 창업을 시작으로, 1994년 오라클과 오라클 코리아에서 개발‧컨설팅‧아키텍트 등 IT분야에서 활약한 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베이코리아에서 테크 사업을 이끌던 인사다.

    이런 외부 영입인사는 롯데쇼핑의 변화의 일환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P&G 출신의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유통군총괄대표)를 발탁한 것을 시작으로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월 신세계 출신 이승희 상무, 안성호 상무보를 영입했고 지난 2월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 조형주 해외 럭셔리 브랜드 부문장(상무보)를 발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샤넬과 지방시코리아를 거친 이효완 전무를 럭셔리 상품군 총괄 MD1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현 CTO는 지난 1월 롯데쇼핑에 디지털혁신센터가 생기면서 수장으로 영입됐다”며 “우리 유통군 전체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관련 시너지 내는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