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계열사간 통합 결제 시스템 구축 활발자체 결제 시스템 통한 데이터 확보로 '핀셋 마케팅' 가능충성고객 확보 효과까지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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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그룹
    유통업계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연이어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충성 고객 확보는 물론, 소비 패턴 등을 데이터화해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체 서비스를 통한 ‘결제’가 늘어날수록 구매 데이터 누적을 통해 자사 서비스 활성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의 양이 늘어날수록 정교한 핀셋 마케팅이 가능하다.

    28이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H.Point Pay(H포인트페이)'를 론칭한다. H포인트페이는 현대백화점그룹 내 온라인몰이 증가함에 따라 통합 멤버십 도입 이후 선보이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재 ‘현대식품관 투홈’과 ‘현대hmall’에 시범 적용 중이다. 오는 5월 ‘그리팅몰’을 비롯해 연말까지 ‘리바트몰’, '더한섬닷컴‘ 등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H포인트페이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H.Point'와 자동 연동되며, 간편결제와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고객이 H포인트 회원 가입 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본인의 신용카드 또는 결제계좌를 등록하면 별도 절차 없이 비밀번호나 생체 인식 등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통기업들의 자체 페이 도입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왔다.

    이마트는 지난달 25일 ‘이마트페이’ 상표권을 출원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기술 구현이나 서비스 출시 방향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마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결제 서비스로 풀이된다.

    이랜드리테일도 최근 이멤버 앱을 통해 ‘이페이’를 선보였다. 이멤버 앱은 이랜드 그룹의 그룹사 전체 포인트를 적립하고 멤버십 등급, 프로모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멤버십 플랫폼이다. 이랜드는 상반기 내로 온라인, 올해 내 신용카드를 탑재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신세계의 ‘SSG페이’와 롯데그룹의 ‘엘페이’는 이미 시장에 안착했다. 쓱닷컴은 기존 자체 마일리지 서비스 S머니와 S포켓을 폐지한 후 ‘SSG머니’로 일원화했다. 롯데그룹은 엘페이앱 서비스를 지난해 종료하고 엘포인트와 엘페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합했다.

    GS리테일도 디지털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GS페이’를 출시했다. 앱에 가입하면 GS25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