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2척에 3700만불 투자고정금리로 선사 부담 최소화
  • ▲ LNG추진선박.ⓒ연합뉴스
    ▲ LNG추진선박.ⓒ연합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적선사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구매에 37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친환경선박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화했다.

    공사는 지난달 31일 부산시 본사에서 투자보증심의위원회를 열고 현대LNG해운㈜이 발주한 17만4000CBM(입방미터)급 LNG추진·운반선 2척에 대해 3721만4000달러의 후순위 투자를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8월 산업은행과 '친환경 선박 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6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공동 조성했다. 이번 승인은 친환경 선박 보급과 해운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1호 지원 사업이다.

    김양수 공사 사장은 "이번 지원은 금리 인상 시기에 고정금리로 구조화됐다. 선사로선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적선사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