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증권 발행액 89조2000억원, 전년比 2.3% 감소홍콩H지수 약세에 ELS 투자수요 위축…발행액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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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지난해 파생결합증권인 주가연계증권(ELS)·파생연계증권(DLS)의 총 발행 잔액이 8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89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000억원(2.3%) 줄었다. 상환액은 90조9000억원으로 발행액을 상회했다.이에 작년 말 기준 발행잔액은 8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3000억원(4.8%) 감소했다. 지난 2014년 발행잔액인 84조1000억원 이후 최저치 기록이다.종류별로 보면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7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했으나, 지난 2019년(99조9000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감소했다.금감원 측은 “코로나19 영향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홍콩H지수 약세에 따라 투자수요가 위축된 영향으로 여전히 발행액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공모발행 비중은 전년 83.9%에서 지난해 89.7%로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금보장형 발행 비중은 38.6%에서 31.8%로 감소했다.지수형 ELS 발행액은 49조5000억원이다. 비중은 전년(68.1%)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68.6%로 집계됐다. 종목형 ELS 비중은 22.9%로 전년(22.2%) 대비 0.7%포인트 늘었다.기초자산이 3개 이상인 ELS 발행비중은 56.9%로 전년(53.4%) 대비 3.5%포인트 증가했다. 기초자산이 1개인 ELS의 발행 비중은 각각 3.3%포인트 감소했다.기초자산별 발행규모는 S&P500(42조3000억원), EuroStoxx50(36조2000억원), KOSPI200(27조9000억원), 홍콩H지수(19조1000억원) 순이다.KnockIn 옵션이 포함된 ELS 발행규모는 2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했다. 비중은 35.6%로 전년(31.7%) 대비 증가했다.ELS 상환액은 7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홍콩H지수 하락 등에 따른 조기상환이 감소한 영향이다.작년 말 기준 ELS 잔액은 57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조1000억원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S&P500(29조4000억원), Eurostoxx50(26조1000억원), KOSPI200(18조8000억원), H지수(18조3000억원) 등이다.DLS 발행액은 17조원으로 전년 대비 5조3000억원 감소했다. 원금비보장형 발행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000억원 감소했다.지난 2019년 해외금리 연계 DLF 사태, 지난해 사모펀드 연계 DLS 상환 중단 사태 등으로 인한 투자수요 위축 및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 정책에 따른 원금비보장형 DLS 일괄신고 금지 등이 영향을 미쳤다.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 기초 DLS의 비중(61.4%)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신용(28.7%), 환율(1.1%)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