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0.06 종료…환율 1.5원 내린 1266.3원“FOMC 회의 결과 앞두고 시장 전반 관망심리”
  •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11%) 내린 2677.5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9포인트 높은 2690.45에서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5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79억원, 325억원을 순매수 했다.

    거래량은 11억5959만주, 거래대금은 9조7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7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01%), 의약품(-1.83%), 종이목재(-1.29%) 등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3.11%), 보험(0.97%), 금융업(0.47%)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4%), 삼성SDI(-1.92%), LG에너지솔루션(-1.47%), SK하이닉스(-0.4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삼성전자(0.59%), 카카오(0.56%), 현대차(0.27%), LG화학(0.19%)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51포인트(0.83%) 내린 900.06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8억원, 1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6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5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2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2.11%), 셀트리온헬스케어(-1.93%), HLB(-1.67%), CJ ENM(-1.12%), 카카오게임즈(-1.02%), 펄어비스(-0.30%) 등은 하락했다.  엘앤에프(2.23%), 에코프로비엠(1.78%), 천보(1.01%), 위메이드(0.12%)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관망심리가 큰 가운데 이슈에 따른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모습이 나타났다”라며 “외국인의 중소형주 현물 매도와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까지 집중 출회하며, 코스닥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266.3원에 마감했다.